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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은 이제 곧 세상을 떠날 것이다. 죽음을 앞두고 뒷일을오로지 덧글 16 | 조회 75 | 2021-06-07 14:12:03
최동민  
짐은 이제 곧 세상을 떠날 것이다. 죽음을 앞두고 뒷일을오로지 네게 부탁하게 되니 서글픈 일이다만, 생각하기에 따라서는신은크리논 너 한사람에게 열 명분의,아니 백 명분의 지혜를 내려주셨는지도 모른다. 아니 분명 그럴 것이다. 짐은 너를 세번째 왕비로 맞아들여, 가능하면 아이를 낳아 장차 그 아이에게 13세 왕위를 계승하여 너와 함께 공동으로 이 나라를 통치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여겼다. 또 그렇게 되기를 바랐으나. 라며 국왕은 말을 이었다. 부녀지간에 부부란 이집트 왕족에게만 허락된 특권이며, 그것은 신의 의지에 의하여 부녀의 인연을 더욱 확고히 하고자 부부의 인연을 맺어 신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는 행위이다. 네가 짐의 아이를 낳으면, 반드시 재능이 뛰써난 왕자를 얻어 신으로부터 축복을 받을 것이라고 짐은 꿈꾸고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짐의 인생은 이제 끝이 났다. 이제 너에게 이집트를 양도하기 위해서는 마구스와 결혼시키는 길밖에 달리 방법이 없다.자, 이제 이별이로군요 이 편지를 가지고 정전을 찾아기십시오 아울러 제 안부도 전해주시고요 선주는 두 사람을 거룻배에 태워 선착장까지 데려다주었는데, 아무리 부탁해도 이름을 가천펴쿠지는 않았다.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부탁하자 선주는 웃으며,횡금의치 아스프 왕관, 새 왕의 머리에유모 타쿠하에트는 계속해서 설명했다. 마구스 왕지님의 훈육관 테오도토스 님은, 알고 계시리라 짐작하옵니다만 이전에는 올림포스 선생님 밑에서 역사학을 배우신 학자였습니다 그러니 이집트의 고대사나 프톨레마이 왕조의 역사에도 조예가 깊으셔서, 마치 자신이 보고약을 과음한 것인가, 국왕 쓰러지다원래는 장녀 트리파이나로 정해져 있었지만 댕약한 탓에 역할을 다하지 못하여, 도중에 차녀 베레니케로 교체하였다. 베레니궤도 제사나 기도는 날값지 않은 듯 성심껏 자기 역할을 다하지 않았다고 한다. 물론 사제장의 일이란 명목상일 뿐, 실제로 제사는 신관이 집행했다. 차제에 왕이 이런 발표를 한 것은 그 나름의 계획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집무실에서 물러나왔을 때
그래서 장녀 트리파이나, 차녀 베레니케와 합하여 딸 세명은 그리스 신화처럼 올림포스의 자매들의 이름을 빌렸소이다. 언니들의 이름을 개명하고 장녀를 아그라이아, 둘째를 에우프로시네, 그리고 이 아이를 타리아라고 이름지었소 이름의 의미를 따져보면 아그라이아가 린나는 여자, 에우프로시네는 기쁨, 타리아는 활짝 핀 꽃이나 애력을 뜻하니, 나는 최고의 이름을 딸들에게 선사하였다고 자부하였는데. 지금 이렇듯 되고 보니, 참으로 비참한 생각이 드오아그라이아도 에우프로시네도 두 번 다시 생각하고 싶지 않은 식으로 나를 앞서 죽고 말았으니 말띨오그래서 이 딸의 타리아란 이름은 내가 복위한 이후로는 사용하지 않기로 하였소이다. 세 딸에게 나란히 붙인 이름 따위는 지금은 아무 의미도 없고 불길하기도 하오 안토니우스 장권 이 딸은 크리논이라 불러주시오테베를 향한 도피행아니옵니다. 폐하_ 조금만 더 기다려보도록 하시오소서. 맞이하러 나왔다가 폐하가 아니 계시오면 제사관이 얼마나 실망하겠사옵니까애매하게 대답하긴 했어도, 그는 클레19_파트라의 말에 동조한 것이었다 클레오파트라는 그 말을 들은 후 포티노스에게 시선을 돌리고는, 자. 어떻게 하시렵니까?라는 식으로 아무 말 없이 고개만 끄덕였다. 포티노스는 얼굴을 붉히며 단상으로 올라가 이미 자리에 앉아 있는 마구스를 옥좌째 약간 밀고 그 옆에 왕비의 황금의자를 놓았다. 이 사소한 분쟁이 일어나고 있는 동안에도 마구스는 전혀 관심이 없는 듯 차분하지 못한 태도로 사방을 두리번 거리고 있었다원래는 장녀 트리파이나로 정해져 있었지만 댕약한 탓에 역할을 다하지 못하여, 도중에 차녀 베레니케로 교체하였다. 베레니궤도 제사나 기도는 날값지 않은 듯 성심껏 자기 역할을 다하지 않았다고 한다. 물론 사제장의 일이란 명목상일 뿐, 실제로 제사는 신관이 집행했다. 차제에 왕이 이런 발표를 한 것은 그 나름의 계획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집무실에서 물러나왔을 때 유모는 제일 먼저 그 점을 언급했다. 국왕 폐하께오서는 앞으로 공주님을 중한 일에 쓰실 작정이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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