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삑 부인은 아무래도 상관없는지라, 맨 먼저 단념하고 말았다.그리고 다시는 거들떠 도 않고 읽던 신문을 계속 읽는다.홍당무: 구둣방이건 뭐건 다 좋아요. 그렇게 되면 밥 걱정 없이, 또 자유롭게 있을이리저리로 끌고 다닌다.르삑 부인이 대답한다.하룻밤도 편히 자 본 적이 없단다. 이것이 천벌이겠지. 마땅한 벌이야.오늘 아침에 받은 너의 편지를 읽고 깜짝 놀랐다. 몇 번이나 되풀이해서 읽었지만,중대한 일이 있을 때마다 그를 돌보아 주지 않는 그 기회를 이번만은 잡아야지,이 노인이 예스라고 말할 때는노우라는 뜻이며, 노우라고 할 때는 예스인두 마리의 도요새 가운데 한 마리가 주둥이를 아래로 내밀고 떨어진다. 메아리가거리로 밀어 냈다. 거리는 솜털 같은 회색 구름에 덮여 있었다. 바람이 거리로 쫓겨난그녀는 이런 말을 들을지도 모른다.냄비를 치운 것이 틀림없다.일을 통 모르고 있었지 뭐냐. 자, 새로운 부루터스를 존경해다오. 주교님처럼 라틴어로얼굴이 시뻘개지고 눈에 눈물을 글썽이며 두더지에게 침을 퉤 뱉었다. 그리고 바로두고 보자.도망치는 줄 알고 쫓아가지, 그리고는 마음 놓고 덥석 삼켜 버려.햇빛이 물 위에 반사되어 보석같이 차갑게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그렇게 하라는 권유를 받고 아버지의 위신을 앞세운다는 것은 정말 괴로운 일이다.앙갚음을 당하고 있었다.처음에는 모든 것이 순조롭게 잘되어 갔다.그리고 장님의 살을 꼬집음으로써 조금이나마 앙갚음을 했다. 그렇게 해 놓고는빨리 자리로 돌아가지 못할까!있는 비올론느는 보라는 듯이 일부러 쉬는 시간에 떠났다. 그가 트렁크를 짊어진없다.그들은 배고픈 것도 잊고 뱃사람 흉내며 개 흉내, 그리고 개구리 시늉을 하며엽총그래서 홍당무는 일어날 생각은 하지 않고 이리저리 생각해 보았다.뒤에 처진 그 왼쪽 다리가 큰길의 먼지에 한 가닥의 줄을 그어 뒤뚝거리면서 요리언제나 모두로부터 더러운 아이로 찍혀 있다. 멋을 부렸을 때도 역시 그런 말을홍당무: 아무한테서도 얻지 않았어요.어디 좀 봐요.그런 꿈 같은 생각을 어떻게 할 수 있니?홍당무:
고르듯이 샅샅이 뒤지고 있다. 총대로 울타리며 덩굴이며 엉겅퀴 같은 것을무슨 내기를?눈은 부르터서 따끔따끔 아프지만, 시커멓게 더러워진 손을 뻗어 불이 꺼진 난로여기서는 를 훔치는 어미는 없단다.청개구리가 우는 것처럼 들리는 거야. 아빠는 아무도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혼자서안되는 책을 읽고 있단 말야. 기억력이 좋아서 시험에는 꽤 좋은 점수를 따고 있지.얼마 뒤 홍당무는 달리면서 쾌활하게 외친다.늙었어요. 열심히 일하겠다는 생각만으로는 안되지요. 때로는 당신은 눈에 헝겊이옷이었지요.처음에는 두 사람 다 묵묵히 걷기만 했다. 그러다가 틀림없이 아버지가 이것저것르삑 부인이 자기에게 주의를 기울여 주지 말았으면 하고 마음속으로 바랐다. 이런힘껏 껴안아 본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홍당무 올림큰 공이라도 세운 듯 자랑스럽게 일러 바치고는 칭찬하며 웃는 얼굴을 기대해 본들그러다가 얼마 못되어 첫째 다발이 벌떡 일어섰다. 꼿꼿하고 자유롭게!찾았지요? 난 이 좁은 길의 배나무 뿌리에서 찾았어요. 찾아 낼 때까지 스무 번도 더더럽히지 않으려고 조심을 한다.12자랑해도 괜찮을 거예요.홍당무: 그렇담, 말하겠는데, 엄마, 나는 아빠와 단둘이서 이야기를 했어요. 아빠가르나르는 홍당무 외에도 포도밭의 포도농사, 박물지등도 큰 성공을 거둔너는 첫 영성체를 앞두고 교리문답을 배우고 있으니, 사람이 종기로 고통을 당하는남은 것이라고는 아궁이 속처럼 캄캄한 어둠뿐이랍니다.홍당무는 어리둥절해져서 쥐구멍을 찾는다.빠졸이 말했다.마찬가지로 키스를 했다.형 훼릭스: 엄마나 아빠는 내가 얌전하게 기다리고 있으리라고 생각했다가는 큰말이에요. 하지만 이렇게 작은 낚시바늘이지만^5,5,5^ 나는 정말 죽는 줄로만조심스럽게 그 원숭이 같은 얼굴을 솜이 든 모자로 덮어 씌우고 말았다. 말 한마디멀쩡하니까요.럼주는 좋아하지 않았지만, 홍당무는 이렇게 말했다.홍당무가 말했다.검은 가장자리를 이쪽으로 밀어붙여 오면^5,5,5^.홍당무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연락병 구실을 한다. 르삑 씨가 이렇게 말한다.비밀리에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