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하루종일 비가 내렸다. 아침에 일어나서 창 밖을 보니 비가 오는구나 싶어서 기분이 좋았다. 비올 때는 나른한 기분이 드는데, 오늘은 아무래도 집에서 쉬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계획을 변경했다. 평소에는 밖에 나가기 전에 항상 날씨를 확인하는데, 이렇게 비올 때는 날씨가 깜깜해서 미룰 수 있어서 좋다. 집에서는 새로 산 책을 읽었고, 영화를 봤다. 점심은 집에 있는 재료로 간단하게 스파게티를 만들어 먹었다. 비소리를 들으며 책을 읽는 것은 분위기가 있어서 정말 좋았다. 오후에는 비가 그치길 기다리면서 음악을 들으며 조용한 시간을 보냈다. 사실 비오는 날은 카페에 가서 커피를 마시면서 책을 읽는 것도 좋지만, 오늘은 집에서 진정을 취할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 저녁에는 비가 그치기 전에 가볍게 운동도 했다. 달리기를 하면서 비는 선선한 감정을 안겨준다. 운동 후에는 전신이 상쾌해져서 몸도 마음도 가벼워졌다. 저녁에는 가족들과 함께 영화를 보면서 이야기도 나누었다. 이렇게 비오는 날은 집에서 편안하게 보내는 것이 기분이 좋다. 오늘 하루는 정말로 힐링된 하루였다.